필리핀에서 신세대 스타로 떠오른 한국 교포 산다라 박(20)이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와 손을 잡고 국내 활동을 추진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국내활동을 준비 중인 산다라 박의 가수 트레이닝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을 겨냥해 스타로 키워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다라 박은 1995년 부모와 함께 필리핀으로 이민간 교포로 올해 초 필리핀 방송사 ABS-CBN의 `스타 서클 퀘스트'란 스타선발 프로그램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상해 스타덤에 올랐다. 산다라 박은 지난 10월 KBS의 다큐드라마 `인간극장'을 통해 대회 선발 과정과 활동 모습이 소개되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국내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있다. YG의 한 관계자는 "양현석 대표가 세븐 등 소속가수들과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면서 산다라의 높은 인기를 접했고 산다라 박이 세븐의 팬이라는 것도 YG 사단의 합류에 한 몫을 한 것같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가수에서 제작자로 변신해 세븐, 휘성, 거미, 빅마마 등 실력파 뮤지션들을 키워냈다. 22일 입국한 산다라 박이 양현석 대표와 손을 잡고 국내 무대에서 어떤 활동을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