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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23일자) '기업인ㆍ부자 싫다'는 잘못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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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이 발표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반(反)기업 반(反)부자 정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 반기업 반부자 정서는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를 심화시키는 것은 물론 경제회복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업들의 투자와 부자들의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특히 조사내용을 보면 경제성장의 가장 큰 동력인 기업인들의 '기업의욕'이 점점 더 꺾이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떨칠수 없다. 일반인들의 기업 호감도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에도,적대적인 노사관계나 정부의 규제강화 등으로 인해 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반기업정서는 훨씬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더구나 반부자정서 확산은 자칫 자본주의 체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과제다. 외환위기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진행된 구조조정 와중에서 빈부격차가 심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현상이 정상적인 부의 창출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경제를 살리려면 우선 기업이나 부자에 대한 반감부터 없애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 부자들을 무조건 기득권 세력으로 몰거나 청산대상으로 여긴다면 누가 투자하고,누가 돈을 쓰겠는가. 시장경제에선 부자들이 돈을 써야 경기가 살아나고,기업이 투자해야 일자리도 늘어난다는 점을 분명히 새겨야 한다. 이제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도 더이상 기업이나 부자들을 몰아세워선 안된다. 기업활동을 장려하고 부자에 대한 존경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것이 시장원리이며 자본주의의 기본 원칙이다. 우리 경제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활력을 갖고 성장하려면 정부가 입안하는 각종 정책은 물론 국민들의 인식도 이러한 시장경제원칙을 벗어나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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