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진출하는 로만손등 6개사 컨소시엄에 대해 총 95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금은 개성공단 진출기업에 대해 남북협력기금 이외에 최초의 일반 금융기관 자금지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산은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진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정부에서 조성한 공적자금인 남북협력기금을 통해서만 이루어져 왔습니다. 산은은 로만손 컨소시엄의 공장가동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저금리의 엔화표시 시설자금과 원화 운영자금을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며, 대출금에 대해 별도의 담보를 취득하지 않고 신용으로 취급하여 남북경협의 대표적 사업인 개성공단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