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나라의 올 한 해 주가 지수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우리 증시가 소폭 뒤로 밀렸습니다. 선진국 증시는 부진했습니다. 올 한 해 세계증시 결산, 노한나 기자가 정리합니다. 43개 나라 가운데 31위. 올 한 해 세계 주요 나라 증시 가운데 우리 종합지수가 거둔 성적표입니다. 지난해 말 810.71을 기록했던 종합주가지수는 12월 21일 현재 882.82로 8.89% 올랐습니다. 지난 해 29% 이상 상승해 23위를 기록한 데 비하면 부진한 모습입니다.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 증시도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유가급등과 달러약세의 영향으로 나스닥 종합주가지수가 6.21%,뉴욕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1.99% 상승하는데 그쳐 각각 33위와 39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장기 침체에 빠져 있던 일본 닛케이 지수는 지난해보다 4.21% 올라 36위에 올랐습니다. 차이나 쇼크의 영향으로 중국 상해거래소의 상하이A지수는 14.68% 하락하며 최대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상승률이 두드러진 곳은 세계 주요 신흥 시장으로 동구권의 헝가리가 지난해 말보다 57.52% 올라 1위를 차지했고,인근의 오스트리아와 체코도 각각 50% 이상 오르며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외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남아공화국, 터어키, 그리고 벨기에 등이 지수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들었습니다. 한편, 한국 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 3,850억달러로 세계 거래소 연맹 조사 대상 43개 거래소 가운데 14위를 차지해 지난해 15위에서 한 단계 올랐습니다. 와우TV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