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 상호변경과 소유구조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무산되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된 예탁결제원 출범이 위기에 몰렸습니다. 증권예탁원은 21일 증권예탁결제원으로의 상호변경과 이용자 중심의 소유 지배구조개편 등을 주요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발행주식수 25%미만의 참석으로 주주총회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한편 예탁원 주식을 70%이상 보유하고 있는 증권거래소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채 불참했으며 4.6%를 소유한 증권전산도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내년 1월로 예정되어있는 증권예탁결제원의 출범 자체가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증권예탁원은 대주주인 증권거래소와 계속적인 협의를 하겠다고 밝히고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주주총회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