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내년 1월 1일자로 계열사인 태평양종합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에 김점환 상무(45)를,장원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에 김재선 전무(52)를 각각 승진 임명하고 에뛰드 대표이사 상무에 이민전 빠팡에스쁘아 대표이사 상무(44)를 겸직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태평양 마케팅부문 부사장에 이해선 전무(49)를 승진발령하는 등 계열사 포함,총 25명에 대한 임원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태평양은 이번 인사에서 임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무직을 없애 직급체계를 '상무-부사장-사장' 3단계로 줄였다. 또 마트사업 담당 최명선 상무를 시판부문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방판서울사업부 담당 손영철 상무와 국제부문을 맡아오던 이상우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시판사업의 핵심인 '휴플레이스'사업을 실무적으로 주도해 온 권영소 시판전략팀장도 시판사업부 상무로 발탁됐다. 이는 방판사업분야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면서 시판사업과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태평양종합산업의 김 신임 대표는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태평양 경영진단팀 팀장,태평양종합산업 상무 등을 역임했다. 에뛰드의 신임 이 대표는 태평양에서 시판지점장 및 마케팅부문 시판CM(채널매니저) 등을 지낸 후 올해부터 빠팡에스쁘아 대표를 맡아왔다. 장원산업 김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나와 태평양 인사부 부장을 거쳐 지난 2002년부터 장원산업 대표이사 전무를 역임해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