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해결방법이 남녀간에 큰차이가 있는 것으로 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여성 1천58명과 남성 6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내 성희롱을 목격하거나 당했을 때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여성의 경우 `상사나 동료에게 알린다'는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다. 여성 직장인들은 이어 `조용히 면담하거나 e-메일 등을 통해 사과를 받는다' 17.9%, `적극적으로 말리거나 가해자를 추궁한다' 16.6%,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 16.2%, `못본 척 사실을 숨긴다' 10.2%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남성들 사이에서는 `적극적으로 말리거나 가해자를 추궁한다'가 30.6%로가장 많았으며 `조용히 면담하거나 e-메일 등을 통해 사과를 받는다' 23.9%, `못본척 사실을 숨긴다' 19.5%, `상사나 동료에게 알린다' 16.2%,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11.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커리어 임준우 대표는 "성희롱에서 가해자는 남성, 피해자는 여성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각의 차이가 크지만 남녀 모두 성희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