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기업 "내년 체감경기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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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경기에 대한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내년 1분기 EBSI 전망치가 2002년 조사 실시 이래 가장 낮은 90.5로 조사됐습니다.
EBSI는 올들어 1분기 135.2와 2분기 126.4, 3분기 123.8, 4분기 104.0으로 계속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EBSI 전망치는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 기업들의 불안감 확산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무역연구소는 분석했습니다.
항목별로는 수출원가와 원자재, 국제수급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EBSI 기상도가 나빠졌으며, 특히 수출채산성과 자금유동성 부문에서 EBSI가 악화했습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환율 등 불안 요인들로 내년에 수출 호조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수출 기업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내년 수출이 올해의 호조세를 이어가기 어렵고 증가세도 둔화할 가능성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