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말 완공 예정인 서울 창동 민자역사에 MBC TV `슬픈 연가'(극본 이성은, 연출 유철용)의 테마몰이 들어선다. `슬픈 연가'의 제작사는 20일 "2만6천평에 이르는 거대 규모의 쇼핑몰로 탈바꿈하는 창동 민자역사에 500평 규모로 드라마 `슬픈연가' 관련 테마몰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상우, 김희선, 연정훈이 주연을 맡은 `슬픈 연가'는 김종학프로덕션, 포이보스, 두손엔터테인먼트 등이 공동제작한다. 창동 민자역사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입점하게 된다. 제작사는 이 곳에 미국 뉴욕과 군산, 부안 등지에서 촬영한 세트장의 내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권상우 김희선 연정훈 등 각 스타의 전시실을 별도로 마련하며,드라마 관련 DVD 및 CD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포이보스의 김광수 대표는 "일본 후지 TV의 방송 관련 전시실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국내 시청자들 뿐 아니라 `한류열풍'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 관련 콘텐츠 현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두 남자와 한 여자간의 슬픈 사랑을 보여줄 드라마 `슬픈 연가'는 내년 1월 5일 첫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