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 알고 합시다]주식형 펀드 다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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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피델리티가 국내 자산운용 영업 허가를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알렸는데요..
이번주에는 또 외환코메르쯔 투신운용의 매각 뉴스가 있었습니다.
세계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의 국내진출, 또 업계의 몸집 불리기..
국내 자산운용 시장의 본격적인 판도변화를 예고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번주 펀드 관련 뉴스들 살피겠습니다.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투신권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8조3,500억원으로 지난달말 8조300억원에 비해 3,200억원 늘어났습니다.
이것은 지난 11월 한달간의 증가분 2,6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콜금리인하와 적립식펀드 선전 등으로 시중자금이 주식형펀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에 적립식 펀드 인기를 몰고 온 랜드마크 투신운용이 외환코메르즈 투신운용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랜드마크 투신은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외환코메르쯔 투신 지분 46%와 코메르즈 보유지분 45%를 총 540억원을 들여 사들였습니다.
이번 인수로 랜드마크는 총 수탁규모가 8조3천억원에 달해 업계 7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지난 10일 국내 자산운용 본허가를 획득한 피델리티가 내년초 모자펀드를 중심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피델리티의 에반헤일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5년 내 국내 자산운용시장이 4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단시일내 피델리티가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반헤일 사장은 또 피델리티는 운용과 매매 분리원칙을 확실히 지키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자산 매매를 홍콩등 해외 매매센터를 통해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펀드하면 사실 예전엔 무척 커보였습니다.
펀드라는 어감 자체가 뭔가 무겁고 대단한 것 같은 느낌을 줬는데...
은행창구에서도 쉽게 펀드상품에 가입할 수가 있고 또 펀드상품들도 다양화 돼 적은 금액으로도 참여가 가능해져 훨씬 펀드가 친숙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펀드관련 신상품들 살펴보겠습니다.
산은자산운용에서 20일 출시할 예정인 산은플러스 특별자산투자신탁 상품입니다.
이상품은 8개의 부동산 관련 펀드로 출시되는데.. 8개의 펀드가 각기 다른 투자기간과 수익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펀드들은 대우,현대건설 등이 시공하는 아파트건설 프로젝트 4건에 대한 매출채권을 은행에 맡기고 수익권을 매입해 투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부자아빠 가치적립식 주식펀듭니다.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고 이를 장기투자하는 방식으로 주가지수와 차별화를 추구합니다.
자산분배원칙은 주식에 60%이상, 우량 채권 및 유동성자산에 40%이하를 투자합니다.
마지막 상품은 하나알리안츠 투신운용이 내놓은 2 Stock 파생상품투자신탁인데요.
이 상품은 삼성전자 하나은행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펀듭니다.
최저가입금액은 500만원입니다.
12월이되면 올 한해도 이제 다 마무리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올해 내 통장에 얼마나 돈이 더 모였나 혹은 얼마가 빠져나갔나... 개인적인 재무적인 점검을 하기 마련인데..
연말은 이처럼 올 한해를 점검하면서 반성하는 동시에 또 내년 계획을 세우는 시기 아니겠습니까?
내년 재테크 계획에는 펀드상품 하나 가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펀드투자 알고 합시다 였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