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을 맞아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손길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보험금으로도 불우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습니까? 이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리 사회에 볼모지나 다름없었던 기부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CG-기부보험이란?) 보통 여윳돈으로만 도움을 줬던 형식에서 벗어나 보험금을 가족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성년 교보생명 과장) "기부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이 아름다운재단에 자동 기부돼 각종 사회복지단체에 도움을 주게 된다." (S-기부보험, 기부문화 정착 대안) 많은 자선.공익 단체들이 안정적인 재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기부보험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생명보험사들은 기부보험을 앞다퉈 출시하고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각종 캠페인 전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S-ING생명, 사랑의 보험금 캠페인) 국내에 기부보험을 처음으로 도입한 ING생명은 현재 2천8백여명의 고객들이 캠페인에 동참해 300억원의 기부금액이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재원 ING생명 부장) "기부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이 대체로 일생에 한번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기부문화나 자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S-매트라이프생명, 기부액 32억 모금) 매트라이트 생명도 기부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 지난달 출시 후 현재까지 32억원의 기부금액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S-교보생명, 매년 6천명 가입 전망) 교보생명은 앞으로 매년 6천명 이상이 기부보험에 가입해 해마다 600억원의 보험금이 기부금으로 적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이준호 기자) 경기불황의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가운데 '나눔의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훈훈한 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