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현대상선 분식회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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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현대상선의 분식회계를 추가 적발했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김치형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현대상선이 1조4천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대북송금 의혹 사건 당시 특검에서 밝혀진 2억달러를 포함해 지난 3월 감사보고서에서 스스로 밝힌 오류 6,200억원 보다 훨씬 많은 액수입니다.
즉 현대상선이 2003년도에 전기오류수정 방식으로 이미 처리한 6,200억원 이외에 추가적으로 7천억원-8천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것이 금융감독원의 설명입니다.
분식회계의 방식은 매출액을 허위계상하거나 매출원가를 누락시키는 방법이 사용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그러나 분식회계를 통해 조성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당시 관계자들이 없어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현대상선측은 금감원의 조사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 이미 자진고백한 6,200억원 이외의 추가분식 사실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현대상선의 분식회계 문제는 오늘 감리위원회를 거쳐 오는 22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확정,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와우TV뉴스 김치형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