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주춤',금호'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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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식의 재평가 등에 힘입어 국내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그룹별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2004년 그룹별 시가총액 증감 현황을, 노한나 기자가 정리합니다.
올 해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그룹은 금호아시아나.
지난해 말과 비교해 금호아시아나의 시가총액 상승률은 223%에 이릅니다.
신용등급 상향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30개 그룹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가성적표는 놀라운 수준입니다.
금호산업의 주가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397% 급상승 했고, 금호석유화학 역시 세 자릿수인 147%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부동의 1위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9%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IT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다 예상치 못한 외국인의 주식 처분이 주가 하락을 불러왔기 때문입니다.
2위 LG그룹은 7월초 LG필립스LCD를 신규상장한 덕에 시가총액이 75% 늘었습니다.
한편, 국내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말과 비교해 5% 이상 증가한 211조 천 7백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호아시아나를 비롯해 태광산업과 LG, 두산, 동국제강 등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코오롱과 세아, 현대백화점, 삼성 등은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노한납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