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기업들이 지방사채 시장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사를 끼고 편법으로 할인어음을 발행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코스닥의 한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 회삽니다. 대주주의 불법적인 머니게임에 휘말려 자금이 바닥나는 빈사상태에 빠졌습니다. 당장의 운전자금 조차 구하기 힘들자 건설사를 통해 지방소재 금고에 어음할인 발행건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인터뷰) 명동사채시장 전문가 "회사가 "자기어음"을 발행해서 건설사 통해 가짜 계약서를 쓰고, 지방소재 금고가서 어음할인 받는 사례 비일비재하다." 또 한 코스닥기업은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담보주식처분권과 관련한 분쟁이 불거졌고, 일부 임원들은 몇개월째 급여를 반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 코스닥기업 관계자 "생산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 재무담당 임원을 비롯해 일부 임원들이 월급을 반납했다." 이처럼 계속된 경영실적 부진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한계기업들이 서울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방소재 금고를 제3의 자금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화인터뷰)명동사채시장 전문가 "최근 서울이나 인근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한계기업들이 울산등 지방소재로 자금융통에 나서는 사례 많다." 최근 한계기업들의 불법적 거래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즈음. 어음할인을 통한 편법적인 자금조달이 지방에서까지 횡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