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데이콤[015940]이 하나로통신[033630] 보다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17분 현재 데이콤은 전날보다 1.20% 상승한데 비해 하나로통신은 0.31% 올랐다. 입찰 마감일인 전날에도 데이콤은 3.01% 오른 반면 하나로통신은 1.07% 내려 대조를 보였다. 두루넷 공개매각 입찰에는 하나로통신과 데이콤ㆍ메릴린치 컨소시엄이 입찰서를 제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6일 발표된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이날 만일 데이콤이 두루넷을 인수하면 SK텔레콤과 와이브로사업을 공동추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또 정부가 발표한 인터넷전화 정책 방안이 하나로통신에 불리하게 확정됐다면서 두루넷 입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