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와 원화환율 하락으로 11월 수출입물가가 지난 98년 12월 이후 6년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1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그동안 급등세를 이어오던 수입물가가 10월보다 4.9%나 떨어져 지난 98년 12월 7.1% 하락 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내리고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크게 떨어져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가격이 모두 내렸기 때문에 수입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11월중 수출물가도 10월에 비해 4.6% 내려 98년 12월 7.2%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1% 올라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