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국인 매매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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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순매도로 증시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매도는 한국증시외면이 아닌 종목별로 다른 매매패턴에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매매가 종목별로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동안 국내증시에서 1조6천억원에 가까운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판 주식은 대부분 단기급등종목이나 경기민감주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말부터 보름동안 이어진 외국인 매도 속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은 삼성물산. 지분변동율이 6%를 넘어섰습니다.
또 선창산업과 LG생활건강, SK나 현대미포조선과 LG전자와 같은 종목들이 외국인 지분감소율 상위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의 순매도는 환율급락과 경기침체에 관련된 종목들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한국신용정보와 금강공업, 통일중공업, LG전선, 광동제약 등을 공격적으로 사들였습니다.
대부분 외부환경과 증시등락에 덜 민감한 중소형 개별종목입니다.
전문가들은 매수공백 속에서 증시변동성이 커지자 외국인 투자자 역시 보수적인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한 한편 연말까지 외국인의 관망 속 차익실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