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인 제35방공포여단의 한국 배치에 대한 공식 환영행사가 10일 오전 경기도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8군사령관 찰스 캠벨 중장과 미51전투비행단장 훠 사이트 준장,공군작전사 부사령관 조원건 소장 등 미8군 및 오산공군기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패트리어트 대대의 한국 배치와 미8군 배속을 환영했다. 행사는 미2사단 군악대 축하연주와 부대지휘권 이양, 사령관 환영사, 사열 등의순으로 진행됐다. 캠벨 사령관은 환영사에서 "패트리어트-Ⅲ 부대의 한국 배치는 한반도 전역에서의 미사일 방어력과 억지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제35방공포여단이 미8군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령관은 또 "한국 국민과 무엇보다 광주지역 시민들에 대한 높은 존경심으로 한국에서의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여단사령부와 장병 425명으로 구성된 패트리어트(PAC-Ⅲ) 미사일부대는 지난 11월 미국 텍사스로부터 광주공항에 배치됐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발사기 1대에 4기의 미사일을 탑제할 수 있는 구형 패트리어트 미사일(PAC-Ⅱ)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들여온 PAC-Ⅲ는 발사기 1대에 미사일을 16기까지 탑제할 수 있다. (오산=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