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광도시 제주도가 이제는 첨단 IT 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이 오늘 텔레매틱스 시범도시인 제주도에 텔레매틱스 센터를 구축하고 연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잘 모르는 길에서 자동차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거나 목적지까지의 최단 경로를 찾아주는 정도는 텔레매틱스의 맛보기라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이동 경로에 따라 관광, 교통정보는 물론이고 차안에서 뉴스와 증권, 심지어 쇼핑과 게임까지 모두 자유롭습니다. 차가 고장나거나 위급상태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관제센터에 정확한 위치와 함께 연결됩니다. SK텔레콤은 9일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시대를 열 ‘제주 텔레매틱스 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석달간의 준비를 끝내고 이제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사업’이 본격화 되는 셈입니다. 정보통신부, 제주도,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사업’은 우선 제주도내 렌터가 500대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이를 이용해 교통, 관광정보, 쇼핑, 레저, 엔터테인먼트와 긴급구난 등 6대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제주도 전역에 무선랜망도 구축됩니다. 내후년 7월까지 약 100억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IT 839 실행 과제중 하나인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민관 합동으로 제주도에서 본격 추진됨에 따라 정보통신과 자동차의 컨버전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당기게 됐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