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8일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백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1999년 이후 매년 1백억원씩 연말 이웃돕기 성금을 냈던 삼성은 "나눔경영을 더욱 확대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성금액을 두 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삼성 임직원 5만여명도 30억원의 성금을 별도로 모아 오는 25일까지 전국의 쪽방과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영세 복지시설을 방문해 연탄 난로 이불 등의 월동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사회공헌 지원금으로 지난해의 9백70억원보다 4백10억원 늘어난 1천3백80억원을 집행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