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황영기 회장이 민영화 일정과 제값 받기 가운데 확실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CG1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민영화는 일정준수가 중요하며 (사진캡쳐) 현재 가능한 물량부터 팔아야 다음 절차가 진행된다." 황회장은 내정자 시절 기자회견을 통해서 내년 3월말까지 민영화 일정을 준수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1 황회장, 취임후 입장변화 조짐) 하지만 취임직후 황회장은 일정준수와 공적자금회수 극대화의 균형을 언급하며 입장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S2 황영기 우리금융지주회장 (2004.3.25) -> 인터뷰 나가면서 왼쪽 상단에 들어갈 날짜표시 "기업가치를 높이는것과 민영화 일정을 준수하는데 균형을 맞춰야한다." (S3 황회장, "지주회사법 개정 필요") 여름이 되자 황회장은 주가가 낮다며 해외DR발행을 계속 미룬채 민영화 일정을 정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합니다. (CG3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춰 (사진캡쳐) 주가가 1만7천원이 될때 파는게 유리하다." 결국 이달초 미국을 방문한 황회장은 지주회사법 개정을 확신했는지 민영화 일정이 최소한 2년은 늦춰져야 한다고 못을 박기에 이릅니다. (CG4 우리금융지주 주가동향) (취임일) 9,120원 => 8,640원 ---------------------------- 2004.3.25 2004.12.6 일정준수와 기업가치 높이기 사이에서 황회장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주가는 취임당일 9천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친화적인 방법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던 황회장이 오히려 민영화를 늦추고 있다는 지적은 이래서 가능합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