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원화강세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내년 5%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선 금리를 인하해야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5%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고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와 통화 당국이 보다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한국 경제는 많은 경기 하강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원화 강세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유럽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투기적인 거래의 징조가 나타난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 부시 대통령의 새 행정부가 내년 1월 구성될 때까지 환율에 다소의 변동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헌재 부총리 발언이 알려진 뒤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표금리가 콜 금리 목표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목요일 회의를 열고 이달 콜금리를 결정합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에 그치는 등 물가에 대한 부담은 줄어든 반면 경기하강 압력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부총리의 이러한 발언이 금통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