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고 리모컨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T-커머스(T-Commerce)의 채널사용사업자(PP) 선정 계획이 확정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상품 소개와 판매에 관한 데이터방송 PP 승인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TV 홈쇼핑과 유사한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 PP에 대해서는 내년 1월 25∼27일 승인 신청을 접수한 뒤 3월 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자 수는 지난달 22일 전체회의에서 확정한 데이터방송 정책방안에 따라 10개 이내로 승인하기로 했다. 예약이나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역제공형 데이터방송 PP에 대해서는 승인 기준을 최대한 완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서비스 유형이 출현할 가능성을 고려해 승인 대상 숫자도 미리 정하지 않았으며, 10일 이후 수시로 신청을 받아 승인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10일 인터넷과 일간신문 등을 통해 승인 계획을 공고하는 데 이어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실에서 사업자설명회를 개최해 심사기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