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퍼스널 컴퓨터(PC) 사업을 매각,완전히 손을 떼기로 함에 따라 세계 퍼스컴 시장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퍼스컴 회사 레노보(롄샹)그룹이 인수 후보 0순위로 부상,실현될 경우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레노보 그룹은 미국에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중국 최대 퍼스컴 회사로,지난해 30억달러어치를 팔아 세계 퍼스컴 회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으며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뉴욕타임스는 4일 IBM이 레노보그룹과 퍼스컴 사업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레노보 그룹이 인수한다면 공격적 판매를 강화,퍼스컴 시장에 가격 인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IBM 퍼스컴 사업은 레노보 그룹 외에 일본의 도시바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컴퓨터 서비스와 아웃소싱(외부조달)에 치중하기 위해 퍼스컴 사업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매각 가격은 10억∼2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