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 이후 건설교통부 장관과 위헌을 이끌어낸 변호사가 한 세미나에서 만났습니다.열띤 토론을 기대했지만 싱거운 공방에 머물렀습니다.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이후 처음으로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과 이석연 변호사가 한 세미나에서 만났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을 일선에서 지휘했던 장관과 위헌을 이끌어낸 변호사의 만남이기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먼저 발표에 나선 강장관은 최근 수도 이전을 원점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은 이후에서인지 원론적인 얘기만 거듭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선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필수조건임을 다시 강조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강 장관 이후 강단에 오른 이석연 변호사는 신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이중과세 문제와 강남지역을 타겟으로 했다는 점을 들어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헌결정 이후 뜨거운 공방을 기대했던 방청객은 두 사람의 입장을 싱겁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