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말까지 GS홀딩스 계열분리 신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주)LG가 GS홀딩스의 계열분리 신청을 빠르면 연말까지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S홀딩스와 LG간 지분정리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주)LG가 이르면 연말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LG와 GS홀딩스의 분할은 무엇보다 1947년이래 돈독하게 이뤄져왔던 구씨와 허씨 가문의 동업이 마무리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LG 및 GS홀딩스의 한 고위관계자는 "다음주에 계열분리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등기이사겸임 금지규정에 의해 양측 겸임 등기임원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며 "신청주체는 LG이며 올해가 지나기전에 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CI변경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3월정도까지 확정한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G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LG칼텍스정유, LG유통, LG홈쇼핑 등을 분할해 지주회사 GS홀딩스를 설립키로 결의한 뒤 지속적으로 LG 대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GS홀딩스 지분과 허창수 회장 등 GS홀딩스 대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LG측 지분을 정리해왔습니다.
GS홀딩스는 LG칼텍스정유와 LG유통 LG홈쇼핑 GS스포츠 등을 자회사로, LG건설과 한무개발을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GS는 내년 계열분리가 끝나면 자산규모가 16조900억원으로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 을 제외하면 재계 7위 자리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한편 GS홀딩스는 지난달 29일 공정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허완구외 47인 지분 42.36%에서 허창수외 48인 지분 51.55%로 바뀌었다고 발표해 LG와의 지분정리가 완료됐음을 선언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