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해외건설 수주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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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까지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액을 훨씬 초과한데다가 당분간 이같은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미래 해외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와 금융지원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외건설사업이 우리 건설사들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경기는 크게 위축됐지만 해외건설 수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52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억7천만달러가 늘었으며 이미 작년 연간 전체 수주액을 42%이상이나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해외수주 목표액인 60억달러를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107건으로 수주건수는 아시아가 제일 많지만 수주액은 28억2천만달러를 기록한 중동이 가장 높았습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9억9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LG건설과, 두산중공업, 현대, SK, 대우건설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해외건설 수주가 잘되고 있는 것은 우리 주력시장인 중동지역에서 고유가 영향으로 중대형 플랜트를 중심으로 공사발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되자, 건설사들이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중동 고유가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아시아와 중남미 건설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앞으로 2,3년간은 해외수주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중남미 등 새로운 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업계의 시장다변화 노력과 정부의 금융지원시스템 구축 등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