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IT종목들이 부진한가운데 이른바 틈새종목들의 주가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동서식품의 모기업인 동서는 지난달 21%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유보율이 2천%가 넘고 7개의 자회사를 거느리면서 자산주로 재평가를 받고 때문입니다. 한달간 17% 오른 지엔코는 내수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저성장구조의 섬유업체지만 캐주얼의류시장과 유통망확대로 연간 15%의 성장률이 기대됩니다. 이영곤 연구원/ 한화증권 유니슨을 필두로한 코스닥 금속업종지수는 올 최고 수준을 기록중입니다. 10월말 3천원대였던 유니슨의 주가는 한달만에 4천 5백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동국산업황금에스티의 11월 주가상승률이 각각 31%, 20%로 금속업종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IT주들의 조정이 장기화 되면서 원화강세와 더불어 그 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갑니다. 이영곤 연구원/ 한화증권 IT주들의 부진 속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들이 키맞추기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 11월 업종별 지수등락에서도 IT주보다는 비IT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습니다. 코스닥 IT지수는 3% 상승률에 그친 반면 운송, 금속, 금융업종은 모두 10%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IT주의 상승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틈새를 노린 개별종목들의 선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TV뉴스 김의탭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