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의 올해 평가와 2005년도 사업전략을 들어보는 시간, 오늘은 마지막으로 하나은행편입니다. 하나은행을 출입하는 박준식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기자 하나은행에 대한 첫번째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하나은행은 최근 대투증권 인수와 관련해 언론에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진행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인수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퍼)하나은행, 지주사 전환위한 분기점 얼마전에는 코오롱캐피탈 지분을 인수하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고, 보험사 인수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결국 금융지주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중간 과정이라는 것이 금융계 해석입니다. 결국 하나은행도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지주회사를 선택한다는 말씀이군요. 일단 올해 성과에 대해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죠. 어떻습니까? 지난 3분기까지 실적을 감안하면 하나은행은 올해 당초 목표했던 순익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략기획부 이우공 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하나은행 이우공 부장 (수퍼)올해 하나은행 성과는? (수퍼)창사이래 최대 실적 전망 창사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 그 이유가 궁금하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수 있다. 지난 2002년 서울은행과 합병 이후 하나은행은 외형은 성장했지만 잠시 주춤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승유 행장의 강력한 리더쉽과 자율경영 분위기에 힘입어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만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하나은행 이우공 부장 (수퍼)하나은행 강점은 무엇? (수퍼)시장지향적인 빠른 의사결정 (수퍼)현장중심의 영업마인드 하지만 서울은행과 하나은행은 완전히 동화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 입장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다른 국내 은행과 마찬가지로 하나은행도 사실 하나의 은행은 아닙니다. 보람은행, 충청은행, 서울은행, 그리고 옛 하나은행이 하나로 뭉쳐 하나은행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은 이번 창립 2주년 맞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나은행 이우공 부장 여러번의 은행합병으로 인해 이질적인 문화가 하나은행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수퍼)새로운 기업문화 창출 자신 그러나 이번 합병 2주년을 통해 문화 통합을 통한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봅니다. 벌써 서울은행과 하나은행이 합병한지 2년이 돼 가는군요. 이과 관련해 은행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하나은행은 이번 창립 기념일을 사실상의 제2의 창립으로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수퍼)2일, 서울-하나 합병 2주년 내년초 임기가 다하는 김승유 행장과 후임자 선정 문제,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던 지주회사로의 전환 등 한편으로는 위기 상황이지만 조직 분위기를 극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도 합니다. 이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하나은행 이우공 부장 (수퍼)내년 경영전략 포커스는? (수퍼)2일 '뉴하나은행' 선포 (수퍼)현장위주 공격영업 강화 네 잘 들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중은행 내년 전략과 은행권 판도 변화에 대해 간략하게 진단해보죠. 국내 은행시장은 내년에 새로운 분기점을 맞을 전망입니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4강체제에서 한국씨티은행 출점으로 5강체제를 맞았습니다. 홍콩상하이은행이 제일은행을 흡수하면 다시 6강으로 확대되는 극심한 혼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을 감안하면 결국 다시 2,3개 은행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은행은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태어나고 성장하고 결국 쇠퇴합니다. 내년 2005년 성장하는 은행과 쇠퇴하는 은행이 극명하게 나뉘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네 박준식기자 감사합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