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휴대폰을 3일 출시합니다. 지금까지는 휴대폰에 사진이나 동영상, MP3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플래쉬메모리를 사용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장착한 하드디스크는 1.5기가바이트 용량의 1인치급 초소형 하드디스크로 기존 플래쉬메모리에 비해 가격대비 저장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1.5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면 MP3파일을 최대 3백개, 사진은 최대 1천장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격대비 저장용량이 플래쉬 메모리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하드디스크가 휴대폰에 내장됨으로써 앞으로 모바일 콘텐츠 산업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휴대폰의 이용가치가 다양해져 메모리 등 관련산업에도 영향이 클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하드디스크 폰은 KTF 용으로 가격대는 70만원 후반대이며 삼성전자는 현재 SK텔레콤 용도 개발중이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