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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금융 기존 시장시스템 확 바꿀것"‥로드리게스 비자인터내셔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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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전자지불시스템이 앞으로 금융시장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세계 IT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한국을 찾은 크리스토퍼 로드리게스 비자 인터내셔널 회장(55)은 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기존의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IC칩이 내장된 카드로 전환시키는 등 신용카드업의 기술적인 발전측면에서 한국은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방한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의 신용카드 시장은 우수한 IT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다 정부의 지원의지가 확고해 앞으로 지금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발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칩카드 분야의 기술이 세계 수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향후 10∼15년 내 세계시장에서 활성화될 전자지불 관련 신기술의 대부분이 한국을 통해 개발,보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마트카드 발급을 위해 필요한 국제 표준인 EMV 인증센터가 아·태 지역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서울에 설치된 것은 한국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세계 6위) 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비자코리아 김영종 사장은 "로드리게스 회장이 36시간의 한국 체류일정 가운데 5시간 이상을 삼성전자 생산공장을 방문,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칩카드 등 전자지불결제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라는 안정적인 공급기반이 갖춰진 만큼 대량생산을 통해 칩카드의 공급단가를 낮추는 데도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태생으로 케임브리지대학과 하버드 MBA 등을 수료한 로드리게스 회장은 매킨지 등에서 근무했다. 또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는 영국의 시장 감독기관인 재정청(Financial Services Authority)의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지난 6월1일 비자인터내셔널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으며 한국을 방문한 것은 개인적으로나 공식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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