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행장 취임 1개월,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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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신임 국민은행장이 취임 1개월을 맞았습니다.
강행장은 취임과 동시에 본부조직 개편을 통해 측근들을 배치하고 3개 노조 통합을 이끌어 내는등 새 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또 주가의 흐름도 강행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취임 직전인 지난 10월29일 37,400원에서 오늘 오전 9시30분 현재 39,350원으로 5.21% 상승해 같은 기간 은행업지수의 상승률 3.32%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강행장이 경영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강행장이 비전과 전략을 준비하는데 취임후 거의 모든 시간을 보냈다며 12월1일 월례조회에서 공식적인 언급이 있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금요일 일산 연수원에서 임원과 본부팀장 100여명이 모여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말에도 막바지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주 초에는 행장의 최종 확정 단계만 남은 상태입니다.
반면 구조조정은 여전히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은행측은 12월중순 3개 노조가 일제히 지도부 선거를 앞두고 있어 대화의 상대방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자체적으로는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안에 대해 연말까지 검토를 해보겠다고 밝혔던 강행장은 통합노조와 새로운 지도부가 결성되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안팎에서는 강행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구조조정이 그 1차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