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내년 아시아통화 강세 전망이 유효하나 원화 동향은 따로 놀 수 있다고 진단했다. 25일 메릴린치 콘토폴로스 외환전략가는 아시아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나 2005년 아시아통화 강세 예상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아시아 금리인상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외화유입과 물가상승으로 인해 초래되는 딜레마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은 통화강세를 용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USD-RMB(달러-위안) 숏 포지션 전망속 인도 루피,대만 달러,싱가포르 달러 등의 가치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원화는 연초대비 12% 가량 상승하는 등 올해 달러-원 숏 포지션이 견조한 수익률을 달성한 가운데 금리인하와 취약한 가계재무구조 등 한국의 거시적 여건까지 감안할 경우 아시아 통화집단에서 한국 원화가 제외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