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투신의 순수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 감소 폭이 줄어든 것을 볼 때 투신의 입장이 매도세에서 `중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후로는 주가 등락에 관계없이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고 특히 800대 이상에서는 환매 압박이 크게 높아졌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추세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올들어 4월까지 상승장에서 주식형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이 지수 800∼850에서는 5천377억원, 850∼900에서는 4천424억원, 그 이상에서는 5천555억원인데 지난 8월 이후로는 지수 800∼850에서 263억원, 850∼900에서 361억원에 불과하다. 그는 신규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까지 말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순매도로 일관했던 투신권이 중립적인 입장만 취해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지난 19일 투신의 MMF잔고가 64조3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단기 채권형 펀드 잔고도 43조원으로 역시 최대치에 달하는 등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지수가 현재 850대에서 하락한다면 배당관련주와 음식료.항공.철강주 가운데 원화절상 수혜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