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보수제의 국산화 일념으로 1982년에 설립된 경흥산업(대표 신현관 www.atometal.co.kr)은 창업 이래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산업,건축,토목계의 철의 부식을 예방하는 '아토메탈' 개발에 성공해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아토메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도료보다 반영구적인 내구성 및 내화학성이 월등하며 특히 해수에서 장기간의 내구성을 갖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강구조물 및 콘트리트 부식현상을 막을 수 있는 세라믹도료를 생산하여 건설신기술 실용화 유공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93년 국산신기술 인정서,1997년 건설신기술 제86호,2001년 건설신기술 제273호,2002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2003년에는 산업자원부 우수품질인증(EM)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두루 인정받은 기술혁신기업이다. 또 이 회사는 아토메탈이 갖고 있는 내구성과 접착력이 인체에 무해,무독한 환경친화성을 가미한 세라믹 도료를 최근 개발에 성공했다. 이 도료는 음용수 저장용 콘크리트 정수장과 배수지 저주조 등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행한 '상수도시설 콘크리트 구조물 방수 및 방식 비교연구'에서도 이 회사가 생산한 도료가 최우수 도료로 평가되었으며,항만구조물과 정유소 제철소 등 각종 철재구조물 등에 사용되고 있다. 신 대표는 "국내 특성상 간접자본으로 운영되는 사업은 발주사,설계사,시공사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내실있는 공사가 진행될 수 있지만 업계 현실상 그렇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내실있는 공사를 지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오랜 시간 공들여 연구개발한 기술이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그 쓰임새가 다양해진 반면 국내에서는 그 기술들이 외면 받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피력했다. 신현관 대표의 집무실 벽면엔 80년대 신 대표가 현장 엔지니어로 일할 때 모습을 담은 사진이 걸려있다. 신 대표는 "사진을 볼 때 마다 땀 흘리며 현장에서 일하던 지난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초심의 자세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신 대표는 "경흥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미래지향적인 가치관이 지난 20년 역사를 가진 경흥산업의 성장모토"이며 "전 직원모두가 주인 된 공동체 의식은 경흥산업 만의 경쟁력이라 말했다. 또한 사업의 다각화 보다는 기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내실 있는 기술 마켓팅으로 회사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