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R이 M&A를 오랫동안 추진했지만, 사실상 실패하면서 외형 성장에 다소 흠집이 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취재기자와 알아 보겠습니다. G2R, 다소 생소한데 어떤 회사입니까? G2R은 구 LG애드가 9월 1일자로 기업분할을 실시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기업구조를 변경했습니다. 지주회사 등 투자부문은 분할된 지투알이 맡는 한편, 광고분야는 여전히 LG애드가 맡고 있습니다. (G2R, LG애드 기업분할회사) LG애드는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국내 최초의 광고전문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업분할을 결의했으며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이를 승인받았습니다. 지주회사인 지투알은 출자 및 M&A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사업회사 LG애드는 광고 사업영역별 고유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G2R이 인수합병을 시도했다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이야기는 어떤 내용입니까? 관련업계에 따르면, G2R은 앞서 말씀 드린대로 M&A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투알은 '코레드'라는 광고 대행사를 인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 : 프랑스계 하바스, 코레드 인수 나서) 하지만, 지난 달 프랑스계 하바스라는 광고대행사가 영업 확대 차원에서 코레드를 인수하기로 나선 것입니다. 하바스는 코레드의 대주주와 주식매각 등에 대한 MOU 즉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G2R, 사실상 M&A 물 건너가) 이에 따라 인수합병에 공을 들여 온 지투알은 사실상 영업확대 차원에서 M&A를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는 얘깁니다. 그렇다면, G2R에 대해 증권가에 반응은 어떻습니까? 일단 실적면에 있어서는 GS와 LG그룹의 분할 등의 요인과 국내 광고경기 침체로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평갑니다. G2R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내 중소형 광고에이전시 인수 잠재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S : 외형 확대 등 성장성 논란) 하지만, 이번의 경우와 같이 내수부진과 LG와 GS그룹의 분리에 따른 광고 취급고가 감소하는 마당에 M&A의 외형 확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장성에 대한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S : 지주회사 전환 과도체제 영향) 특히 기업분할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을 들여왔던 M&A 실패가 나와 지주회사 전환의 과도시기가 좀 더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루머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