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이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벌어진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에서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 끝에 승리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15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같은 이유로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인천), 롯데 자이언츠-kt wiz(수원) 경기도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나중에 다시 편성된다. 비, 미세먼지 등으로 올 시즌 취소된 경기는 23경기로 늘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상 경기 전 시간당 10mm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경기 시작 1시간 전에는 5mm 이상, 경기 진행 중에는 5mm 이상의 비가 지속될 시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 앞서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장타자 정찬민(25). 평균 310야드가 넘는 비거리로 투어 2승을 보유한 그 역시 한때는 '유망주'였다. 선배 프로들과의 라운드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보고 가르침을 쏙쏙 흡수하던 그가 이제는 '멘토'로 돌아왔다.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재능 나눔 행복라운드'에서다. 1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에서 백석현과 정찬민, 윤석민이 제주 지역 유망주 3명과 만나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진행했다. 2017년 시작한 이 행사는 프로 선수가 주니어 선수 및 유망주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백석현은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우승자이고 정찬민은 KPGA투어 2승을 보유한 스타 플레이어다. 야구레전드 윤석민은 최근 KPGA 준회원 자격을 따냈다. 이들은 제주 지역에서 선발된 유망주 3명과 각기 짝을 이뤄 9홀을 돌며 대결을 펼쳤고, 한 팀을 이룬 선수들과 유망주들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정찬민의 참가는 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그는 2018년 주니어 선수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그는 6년만에 멘토로 같은 자리에 섰다. 정찬민은 "2018년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렇게 프로가 되어 멘토로 참가하게 돼 기뻤다"며 "학생들이 자신감 있고 다들 실력이 좋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 하루였다. 다들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찬민과 동반 라운드를 한 김나온(대정중)은 "정찬민 프로와 같은 팀이 되어 영광이었다. 정말 많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 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다.15일 골프위크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현지시간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결혼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소장을 접수했다. 매킬로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26번째 우승을 거둔 다음날이다. 매킬로이의 아내 에리카는 이혼 요구서를 받은 지 20일 이내에 답해야 한다. 매킬로이의 매니저는 이혼 소송을 낸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를 넘기도록 최대한 그를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해주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냈다.매킬로이와 에리카는 2017년 결혼했다. 둘 사이에는 3살 난 딸 포피가 있다.이들의 러브스토리는 스포츠계에서 뜨거운 화제였다. 두 사람은 2012년 라이더컵에서 만났다. 당시 미국프로골프(PGA of America) 직원이던 에리카가 매킬로이를 도우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매킬로이는 에리카를 만나기 전 교제했던 전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약혼했다가 파혼하기도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