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상전화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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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주 출시한 인터넷 영상전화가 일주일만에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KT가 지난 15일 출시한 영상전화 '올업프라임'이 착신번호로 050 식별번호를 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시정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050 식별번호는 현재 평생번호로 부여된 식별번호로 인터넷전화의 일종인 영상전화의 경우 이미 고시된 바와 같이 070 식별번호를 사용해야한다는 설명입니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책마련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절차상 070 식별번호를 부여받는 것은 최소한 내년 5월 이후가 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 어떻게 서비스를 이어갈지 고민중이다"고 말했습니다.
KT는 현재 올업프라임 가입자가 일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현재 인터넷전화에 시내전화 번호를 부여해 사용중이나 KT의 경우 정책상 이를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KT의 인터넷 영상전화는 정작 서비스는 출시했지만 착신번호가 없어 포기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평생번호 서비스인 050을 인터넷전화 식별번호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국가 번호 정책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사용되지 않는 번호는 회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