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클로즈업 시간입니다. 오늘 증권거래소가 중앙건설남광토건 인수설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노한나기자와 나누어 보겠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증권거래소가 중앙건설과 남광토건 양측에 중앙건설의 남광토건 인수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중앙건설에 대한 조회공시는 오늘 오전 시장에서 중앙건설이 남광토건을 인수하기 위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남광토건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손실이 234억 5,561만원에 이르며 지난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는 등 재무구조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M&A에 대한 이야기 자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회공시 답변 시한은 오는 20일 오전까지입니다. 중앙건설과 남광토건은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까? 중앙건설측은 남광토건 인수 여부를 검토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앙건설 외에 비상장 건설업체에서도 남광토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광토건측에서도 이희헌 전 사장의 회사자금 횡령사건으로 구속된 이후 중앙건설을 비록해 5~6개 건설사가 인수 의향을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조회공시를 통해 우리사주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광토건의 M&A는 이희헌 전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21%를 인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M&A가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조회공시 요구 후, 두 회사의 주가에도 영향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네, 두회사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남광토건의 경우는 일단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남광토건의 경우, 오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750원을 기록했습니다. 단기간에 25% 가량 급등한 셈입니다. M&A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서 상당폭 반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이나 업종테마 흐름과 무관하게 최근 6일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들어서는 M&A 가 추진되다가 결렬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로인한 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있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대주주문제 등을 감안하면 M&A가 순조롭게 성사되는데는 난관이 많이 남아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