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전자, PC사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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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PC시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양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LG전자는 내년 1월 LGIBM이 LG와 IBM으로 공식 분리되면 PC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LG전자가 LGIBM의 PC사업부문 인수를 계기로 국내 PC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LGIBM이 LG와 IBM으로 공식 분할되는 내년 1월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키로 했습니다.
이를위해 LG전자는 그동안 LGIBM이 펼쳐 왔던 수익성 위주의 전략에서 탈피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이달말부터 전국 대리점과 직영점에서 PC, 프린터, 복합기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이들 유통점을 통해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또 전략 상품인 X노트를 바탕으로 기업용 PC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최근 LG CNS·현대차·KT 등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4분기에만 1만대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내년에는 LG그룹 전계열사로 X노트 공급을 확대해 기업용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IBM과의 관계를 청산한 LG전자가 PC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또 LG전자의 PC사업 전략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