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경기침체 본격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지난 3/4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4.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연 우리경제가 다시 침체로 접어드는것인지, 올해 성장률 5%는 달성가능한 것인지, 취재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최기자, 먼저 3분기 경제성장률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1]
먼저 분기별로 성장률 동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G1] (분기별 GDP 성장률)
(단위:%,전년동기비)
(막대그래프:3분기만 다른 색깔)
5.5
5.3
4.6
3.9
--------------------------------
4/4 1/4 2/4 3/4
3분기 GDP성장률은 4.6%로 2분기 5.5%보다는 1%포인트가량 낮아졌고 지난해 4분기 3.9%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경제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민간소비 침체의 지속과 수출증가율 둔화 때문이었습니다.
CG2] (민간소비 증가율)
(단위:%,전년동기비)
(막대그래프:3분기만 다른 색깔)
4/4 1/4 2/4 3/4
----------------------------
-0.6
-0.8
-1.4 -1.4
민간소비는 지난해 1분기 +0.3%이후 6분기 연속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감소폭이 -0.6%에서 3분기에는 -0.8%로 더욱 늘어났다는점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가계소비지출 동향을 살펴보면 일부 내구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내구재와 음식료, 오락문화에 대한 지출이 여전히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내수경기의 또 다른 한 축인 설비투자는 2분기 6.2%에 이어 3분기에도 6.7% 증가해 2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또 수출증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것도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CG3] (분기별 수출증가율)
(단위:%,전년동기비)
(막대그래프:3분기만 다른 색깔)
27.2
26.9
23.1
17.6
------------------------------
4/4 1/4 2/4 3/4
수출증가율은 2분기까지 20%대였던게 10%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자동차와 통신기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금속제품, 경공업제품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올해 성장률이 정부와 한국은행이 전망한대로 5%대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4분기 경기는 3분기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경제가 다시 더블딥에 들어가는건 아닐까요?
기자2]
일단 5%대의 성장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분기 성장률이 수치상으로는 4.4%이상만 나와준다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더구나 10월 추석을 기점으로 민간소비가 소폭이나마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국은 여기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밖 시각은 조금 다릅니다.
CG4] (올해 성장률 전망) (단위:%)
2004
IMF 4.6
ADB 4.4
한경연 4.4
GS 3.7
IMF와 ADB, OECD, 골드만삭스 같은 해외기관 뿐만아니라 국내 민간경제연구소도 모두 5% 달성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4%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이들의 전망이 맞다면 우리 경제는 더블딥을 피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추진중인 이른바 '뉴딜'정책이 힘을 낼 경우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가 호황을 구가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뒤쳐지면서 외톨이 경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