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이 올해들어 1조2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우증권은 연기금이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15일 연속 3천735억원을 순매수하며 최근 투신권과 함께 매수주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올해에만 1조2천2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기금이 최근 7일간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금융과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대형 우량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한항공한진해운 등 원화가치 상승 수혜주와 STX조선두산중공업 등 실적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우증권은 한편 57개 기금중 주식투자 실적이 있는 곳은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으며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기금관리법이 통과될 경우 새롭게 주식에 투자될 수 있는 금액은 69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 연기금의 주식투자가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