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증권업계와 정치권이 공동으로 증시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장기적인 세제혜택마련과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등 증시활성화 방안들이 모색됐습니다. (앵커1) 오늘 열린 우리당의원들과 증권업계가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구요? 열린우리당 "386세대" 의원들의 모임인 일명 새모색회원, 즉 새로운 모색을 위한 의원 12명과 증권업협회가 주축으로 한 증권업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수퍼1)우리기업 주식갖기운동 선포식 증권업계와 정치권이 공동으로 "우리기업 주식갖기운동" 선포식을 통해 건전한 주식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증시홍보와 더불어 경제 재도약을 위한 주식갖기 운동을 벌이는 자리였다. 송영길의원을 새로운 모색 공동대표로 12명의 국회의원들과 김대송 대신증권 사장등 증권업계 관계자 7명, 그리고 증권홍보대사로 제프리존스 전 암참 회장이 참석해 증시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의를 가졌다. (앵커2) 건전한 주식투자문화정착을 위해서 모인 자리였다고 들었는데요. 이밖에도 모이게 된 동기가 있을까여? 현증시 상황 자체도 그렇고, 최근 노무현대통령의 우리 기업에 대한 사랑 강조등 여러 분위기가 함께 돌파구를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노무현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방문중에 국민들이 KT와 포스코, 국민은행 같이 심리적으로 "국민기업"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애정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구요. 특히 이 국민기업 자본은 우리가 스스로 갖고 있는게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는 뜻을 밝힌바가 있다. 이밖에 현재 주요 우량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이 절대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경제성장 과실의 해외유출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돌파구를 함께 모색해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앵커3) 여러 논의가 있었겠지만, 기금관리 기본법 개정과 관련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오갔다는데? 기금관리 기본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서 증권업계와 정치권이 의견을 같이했다. 먼저 황건호 증권업협회 회장은 우리시장이 현재 외국인에게는 많이 개방해 놓고 우리연금의 주식투자를 제한하는 건 역시논리에 맞지 않는다. 기금관리 기본법개정이 이뤄질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많이 노력해달라고 부탁했구요. 이에대해서 송영길 새모색 공동대표도 현재 국회운영위원에서 기금관리 기본법을 논의중이다. 현재 반대하는 측에선 국민들의 장농속 지갑까지 열게 해야겠냐. 인위적인 부양책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구요. 오히려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확대해야 현재 외국인들의 적대적 M&A 속에 빠진 우량기업들의 경영권이 안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부분 송영길 의원을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다. 인터뷰) 특히 최근 채권수익률 - 에 가까울 정도로 부진한 상황에서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가 국민들에게 오히려 더 좋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앵커4) 이밖에 다른 의원들도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에 대해서 적극 추진해야 된다는 분위기라구요? 열린우리당의 이화영 의원도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했구요. 무엇보다 국민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국민들이 갖고 있는 쌈짓돈이 기업들로 들어가게 활용돼야 경제성장의 윈윈이 될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부분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또 김영주의원 역시 연기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식시장에서도 자체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터뷰) 이밖에 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시키기 위해선 여론형성이 중요하다. 증권업계 스스로도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목소리도 있었다. (앵커5) 이밖에도 역시 주식시장에서의 신뢰성회복문제, 퇴출강화부분등이 주요 쟁점이었던거 같은데? 주식시장이 여전히 작전세력이나 허위공시등으로 만연해 있다. 이에따른 시장참여자들의 신뢰도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구요. 수퍼)주식시장 저축공간 변화 필요 김부겸의원은 최근 머니게임장으로 변질된 주식시장을 저축공간으로 변화시켜야 된다. 게임의 룰을 어기는 자는 가차없이 처벌해 나가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우리기업 주식갖기가 국민적이벤트로 자리잡아 나가야 될 것이란 의견들도 있었구요. 역시 증권사 스스로 잃어버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 주기위한 자구노력이 절실하다는 점등도 강조됐다. (앵커6) 마지막으로 열띤 토의 끝에 의원들이 전부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서 막을 내렸다구요? 새모색 회원 의원 21명이 오늘 "우리 기업 주식 갖기운동"의 일환으로 적립식펀드에 가입했구요. 수퍼) 송영길의원을 필두로 의원 모두 장기 투자상품인 적립식 주식펀드에 100만원씩을 가입했다. 마지막으로 황건호 협회장도 현재 저축을 투자로 유도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주식으로 저축하기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