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수급부담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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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투자자들의 증시참여가 소극적인 가운데 프로그램매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수차익잔고가 단기간에 급증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월17일 기준 매수차익잔고는 1조8백억원.
지난 10월말 이후 단기간에 7천억원 이상 급증하면서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규모 프로그램매물 출회로 인한 급격한 하락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매수차익잔고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매도차익잔고 또한 8천억원에 육박하면서 순매수차익잔고는 3천억원이 채 못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7-8천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순매수가 유입될 여유가 있는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배당시즌을 노린 차익거래 증가는 당분간 수급호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차익거래 여건이 과거보다 우위에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프로그램매매여건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12월 초까지는 매수차익거래 유입이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고 당분간 수급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