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안감시장치로 각광을 받고 있는 DVR은 우리나라가 세계시장 점유율 60%를 점유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표 품목입니다. 오늘은 DVR산업의 선두기업인 코디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9월이후 코디콤의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바뀌었는데 회사의 경영상 변화는 없습니까? 기자>> 지난 9월초 코디콤의 최대주주였던 안종균 전 대표이사 지분을 김병훈 씨가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10월 25일에는 최대주주인 김병훈씨가 대표이사로 선임돼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경영을 총괄하던 전문경영인인 박찬호 대표는 각자 대표로서 김병훈 대표와 함께 코디콤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권 변동에 따른 조직과 영업상 변화는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난 3분기 코디콤이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 대표이사 변경과 맞물리며 투자자의 우려가 있었는데요? 기자>> 지난 3분기 코디콤은 매출 74억 6천만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각각 지난 2분기보다 33%, 51%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전분기보다 61%줄어든 5억 7천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3분기가 DVR의 전통적 비수기인데다 G프로젝트로 명명된 DVR보드 공급이 4분기로 이월된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DVR보드는 DVR의 핵심 부분으로 코디콤의 제품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좋은 품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4분기 실적은 기대할만한가요? 기자>> 신임 김병훈 대표이사는 한국경제TV의 TV로드쇼에 출연해 실적전망과 사업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병훈 코디콤 대표이사 “ 4분기는 DVR업계의 성수기인데다 이월 물량이 반영되어 4분기 매출은 13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정도로 지난 3분기보다 각각 80%이상 늘어날 것입니다.” 기자>> 매출은 3분기 74억 6천만원에서 133억원이상 달성해 78%가량 늘어나 올해 최고 분기 매출을 보였던 2분기보다 20억원이상 늘어납니다. 영업이익도 11억원에서 20억원으로 82%가량 늘어나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올해 전체 실적과 내년 실적은 어떤 수준으로 예상됩니까? 인터뷰>> 김병훈 코디콤 대표이사 “ 지난해 대비 올해는 매출이 25%~30% 성장하고 내년에는 보수적으로 잡아 35%~ 40% 늘어날 것입니다.” 기자>>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늘어난 41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75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은 553억원 매출이 전망됩니다. 앵커>> 내년 실적 달성에 대한 가능성은 ? 기자>> 코디콤은 지난 10월 미국의 보안장비 전문 다국적기업인 JMC 아메리카 LLC사와 3년간 총 5500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631억원 규모의 DVR 등 CCTV장비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급을 시작하는데 내년엔 137억원 규모, 06년에는 206억원, 07년에는 287억원 정도로 장비를 공급합니다. 코디콤이 내년 목표로 제시한 것은 올해 실적에 JMC사 납품 건 만을 반영한 것으로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덛붙였습니다. 코디콤은 이번 JMC와의 계약을 계기로 DVR사업일변도에서 벗어나 종합 보안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병훈 코디콤 대표이사 “ 코디콤이 지금까지 CCTV의 일부인 DVR에 국한된 사업을 해왔는데 으번 MOU를 통해 전체 CCTV시장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기자>> 전체 보안시장중 DVR등 영상저장 제어장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7%에 불과합니다. 이를 다른 영역으로 확산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보안장비 시장이 제조업체보다는 컨설팅과 설치 능력이 있는 전문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코디콤은 자체 보안 컨설팅 유통쪽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코디콤의 내년도 중점사업 계획은 무엇입니까? 기자>>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로 바뀜에 따라 김대표는 디지털커뮤니케이션 기업을 지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영상압축기술, 네트워크 전송기술 등 이미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DVR부문에서도 차별화된 신제품개발과 원가경쟁력, A/S등 비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1위 DVR기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체 이익의 13%에서 25%를 배당하는 기존의 배당정책도 변함없이 유지한다고 덛붙였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