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리딩컴퍼니] 대나무집.. 30년 전통 영양탕 '동장군 물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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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보신을 하면 겨울이 편하다'는 말이 있다.
쌀쌀한 바람이 옷 속을 파고드는 요즘, 겨울을 든든하게 나기 위한 사람들에게 입 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 먹자골목 안에 자리잡은 대나무집(대표 김한영)이 바로 그곳.30여 년에 걸쳐 대를 이어 고객들에게 한결같은 맛을 선사하는 이곳은 마포할머니 영양탕으로 오래 전부터 장안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고기는 평균 1년 생 25~30kg의 황구만을 고집하는 이 곳은 육질이 연하고 감칠맛이 일품이다.
조리의 전 과정이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또 고기를 삶을 때의 노하우는 이 집만의 비법으로, 몇 가지 약초와 함께 어우러진 육수 국물은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여운을 남긴다.
그러나 이 집의 진짜 맛의 비법은 다대기 양념 소스.상큼하고 깔끔한 맛의 양념은 3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세월의 맛'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인공 감미료나 조미료는 절대로 쓰지 않는 것이 철칙.
손님상에 내놓은 고기는 미리 삶아 놓은 것이 아니라 오전, 오후로 그때그때 바로 삶아 내놓는다.
국물과 양념 소스가 어우러져 보신탕 특유의 역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남자뿐만이 아니라 여자와 어린아이들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보양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3~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골은 1인분에 2만원으로 충분한 양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1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홀은 늘 꽉 차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라는 귀뜸이다.
(02)703-7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