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는 11월중에 다른 채권금융기관들과 LG카드 증자 문제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남아 지역 지점장ㆍ주재원 회의차 방콕에 온 유총재는 LG카드의 증자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총재는 LG카드의 경우 증자를 안하더라도 회사가 망하지는 않겠지만 "증자를 추진해야 할 것 같다"며 증자 규모는 1조2천억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LG카드의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상장을 유지하는게 좋고 상장을 유지하려면 증자가 필수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달 중 다른 채권금융기관들과 증자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유총재는 "LG카드 증자는 채권금융기관들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LG그룹과도 협의해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