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상장사 3분기 순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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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이 집계됐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 기업들의 3분기 실적분석을 한정연 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상장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 2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결산법인의 3분기 순이익은 12조2천675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2.8% 감소했고
총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45조6천억원과 14조7천억원으로 2분기대비 각각 1.4%와 5.5%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누적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거래소 상장법인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39조1천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늘어났고 총매출액과 영업이익도 434조와 47조원에 육박해 2003년보다 각각 18%와 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거래소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매출액은 405조원으로 2003년 3분기보다 2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3분기 누적순이익도 각각 52%와 65% 늘어났습니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 삼성전자는 누적순이익이 8조9천614억원으로 지난해같은기간보다 218%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제조업 전체의 부채비율은 92.9%로 지난해말보다 7.9%P 감소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금융업종의 매출액은 29조8천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조2천700억원을 기록해 347% 이상 증가하는 등 3분기 누적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이나 음식료품. 통신업은 지난해 3분기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앵커]
주요 개별기업들의 실적집계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10대그룹의 3분기 순이익도 대부분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3조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15.5% 줄었고 LG역시 9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35.27% 감소했습니다.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순이익 감소폭이 컸던 기업은 현대중공업으로 올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2%이상 줄어든 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SK와 한진, 롯데,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거래소 상장사 544개사 가운데 83%인 455가 흑자를 실현했고 적자기업은 16%인 89개사였습니다.
흑자지속 기업 가운데 순이익증가기업은 246개, 감소는 167개사이며 적자기업중 적자폭 축소는 29개사, 확대는 27개사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코스닥 등록기업은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닥 등록기업의 경우 누적매출액은 38조1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늘었으며 분기순이익은 1조 5천억원을 기록해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코스닥기업은 반도체와 IT부품 등 IT업종과 금속, 기계장비 등 제조업, 그리고 항공운수업종의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