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당국이 외환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한 결과로 외환보유액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천860억8천만달러로 10월말에 비해 76억9천만달러가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1∼15일에도 환율방어를 위한 시장개입의 여파로 외환보유액이 51억달러 급증한 바 있지만 이달에는 2월에 비해 26억달러나 더 늘어난 규모입니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고 미국 국채 이자수입에 따른 운용수익 등이 늘어난 것이 외환보유액 증가의 배경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