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이 동양생명의 지분 일부를 매각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양그룹과 동양생명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최근 모건스탠리를 통해 동양생명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수준인 51%이외의 지분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양그룹은 현재 동양캐피탈이 49.9%를, 동양파이낸셜이 23.1%를 보유하고 있으며, 51%를 초과하는 22%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과거부터 여러 번 접촉을 하면서 매각 추진을 타진한 적이 있다"면서 "현재 지분 매각과 더불어 주요 외국계 주주사들로부터 외자유치도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동양그룹이 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동양생명의 매각을 추진중인 가운데 해외 생명보험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